경북도는 14일 내년도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하수도 분야에 국비예산 4607억을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2972억원보다 55%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하수처리장 확충 773억(20곳)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 112억(5곳)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1010억(75곳) 하수관로 정비 1492억(64곳) 도시침수대응 387억(5곳) 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21억(5곳)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도시침수대응 사업은 안동시, 상주시 등 7개 시군에 2020년까지 2965억원을 집중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 빗물펌프장, 저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는 우기 전에 포항시, 구미시 등에 대해 사업을 조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80% 수준인 하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83%까지 끌어 올리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집중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라 보고, 환경산림자원국장을 단장으로 상하수도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대응팀을 구성,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신청한 국비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