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 검찰청에서 한인들이 주도하는 2014 아·태 문화유산의 달 축하 행사가 열렸다.
뉴저지 뉴왁 연방검찰청사에서 13일 열린 아·태 문화유산의 달 축하 행사는 공연을 한인 예술인들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의 주성배 단장이 거문도 뱃노래를 열창하고 이소빈양의 부채춤, 2013년 세계 국악 경연대회 우승팀인 ‘하늘 두드림’의 공연이 이어져 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장은진 블룸필드대 교수와 공연자들은 폴 피시맨 연방 검사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공연을 주도한 주성배 단장은 지난 10여년 간 180여 회의 공연과 사회 봉사를 통해 미 주류 사회와 정부, 의회 등과의 민간 교류를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 단장이 이끄는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은 지난 1월에도 뉴저지 버겐카운티 정부(카운티장 캐서린 도너반)에서 한미친선협회(회장 유시연)와 함께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공동 주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검사 출신인 애니 챈디 토이 러저스 부회장은 ‘다양한 리더십과 확대된 기회는 미국을 위한 필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시안들이 차별에 맞서 주류 사회의 가치있는 일원이 되기까지 어떠한 차별이 있었는지. 어떻게 노력을 기울였는지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챈디 부회장은 미국 내 주류 사회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아시안들은 계속 그들을 둘러싼 차별의 벽을 깨뜨리고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