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3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구청 소속 공무원 남모(38·여)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남씨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같은 구청 소속 김모(46)씨로 경찰조사 결과 남씨와는 내연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남씨와의 통화 중 "부인과 이혼하고 나와 살기로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듣고 남씨의 집에 들렀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