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0일 자신이 근무했던 공장에 들어가 섬유원단 등을 훔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 샘플실에 몰래 들어가 섬유원단 1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최근 퇴사한 섬유공장이 여름휴가에 들어간다는 사실과 출입문 지문인식기에 자신이 등록해 놓은 지문이 삭제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