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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3 지선 <내고장 후보>, 오중기 후보 “경북 ‘통일경제’ 선도적 역할대한민국 행복 1번지로 만들 것”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03 18:14 수정 2018.05.03 18:14
-경북도지사·교육감·광역·기초의원-

 오중기 더불어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2일, 선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북도 역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한반도 ‘신 경제 지도’의 핵심은 남북 철도,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인프라 조성이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금강산-원산-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벨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 후 판문점 선언에 1차적으로 언급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한다’ 를 합의를 언급하면서, “동해선을 통해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해 남한의 물류가 유라시아까지 공급될 수 있다”며 정상회담과 남북경협을 지방선거 ‘바람몰이’로 활용할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오 후보는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을 붙여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경북균형발전 5개년종합계획’ 수립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강조한 이 공약은 중앙과 경북도, 시와 군의 유기적인 업무조정을 통해 경북을 지방분권의 선도지역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5대 정책’으로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문화 르네상스’ ‘인구소멸 위기의 대응’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안전한 경북’ 등을 기본 뼈대로 내세웠다.
이를 위한 ‘15대 실천방안’으로 ‘안전부문’에 있어 원전해체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연구단지 조성은 ‘대한민국 안전재난 선도지역 경북 구현’의 비전 아래 ‘연구·교육·체험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뜻도 함께 담고 있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백두대간 임업 클러스터’ 등 북부권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먹거리 산업을 강화하고 2~3개 시군을 연계해 인구 30만 여명의 ‘강소도시권’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동남권 철강소재 및 자동차 부품산업 벨트 육성’ 계획과 함께 문화관광부문에서도 세계 수준의 ‘월드스틸아트갤러리 조성’, ‘경북내륙 외씨 버선길 명품화 사업’ ‘3대 문화권 사업, 고도육성, 왕경복원’ 등 국책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부문’과 관련해서도 공공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경북 행복 1번지 ‘일자리 나눔센터’ 설치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정상회담을 통해 경북지역이 무한한 발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통일을 대비, 또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에는 ‘경북’이 있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등 남북경협에 있어 경북은 준비된 곳”이라 힘주어 말했다.
남경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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