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양아트센터 27일
▲ © 정철규기자
아양아트센터에서는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2014 대중문화예술공연단의 찾아가는 복고클럽 콘서트’를 27일 저녁 8시에 대구시민들을 초대한다.<사진>
문화가 있는 날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전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동구문화재단과 대한가수협회가 주관한다.
지방자치 노령인구 12%가 넘어 고령 사회로 접어든 현재 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문화 융성의 계기를 만들며 새로운 노년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1960년대 집집마다 TV가 귀하던 시절 ‘웃으면 복이 와요’등은 어렵고 어둡던 시기를 관통하며 한국인의 웃음보를 간질여 준 프로그램으로 그 당시 서영춘, 배삼룡, 구봉서, 한 무 등이 출연하여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제치하와 해방, 6.25와 산업화를 겪으며 국민들의 애환과 삶의 대변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중문화예술인들 가수, 국악, 무용, 클래식, 방송연기자, 코미디언, 성우, 연주인 등 이들이 국민에게 주었던 감동과 웃음 그리고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중예술 발전에 기여한 원로대중예술인들에 대한 관심과 예우로서, 또한 살아 있는 시대의 대변자인 그들을 무대로 다시 불러내어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대중문화의 재인식을 통하여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형국 아양아트센터 관장은“원로 코미디언들의 추억의 코미디 쇼, 원로가수들의 추억의 가요무대가 어우러지는 슈퍼버라이어티쇼는 지역 실버세대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제공할 것이다. 동 시대를 동고동락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추억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실버세대에게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선물할 것이다”며 말했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