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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멸종위기식물 2급 자주땅귀개 자생지..
사회

멸종위기식물 2급 자주땅귀개 자생지

권경률 기자 입력 2014/08/25 22:04 수정 2014.08.25 22:04
경주국립공원 남산서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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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자주땅귀개 자생지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는 예로부터 영산으로 불리어 왔으며, 왕릉 및 절터, 탑, 불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멸종위기식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주땅귀개는 다년생 식충식물로 주로 습지 및 진흙으로 이루어진 토양에 서식을 하며 7~8월에 개화하는 식물이다. 자주땅귀개의 뿌리는 실같이 가는 땅속의 줄기에 포충대(벌래잡이 주머니)가 군데군데 달려있다. 이번에 발견된 자주땅귀개 자생지 주변으로는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땅귀개, 꽃창포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권욱영 문화자원과장은“금번 자주땅귀개 자생지의 발견으로 남산이 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으로서의 자연생태적 가치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모니터링 및 보호시설 설치로 자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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