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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28일 개막‘포항열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8/26 21:18 수정 2014.08.26 21:18
군산과 동시 개최… 역대 최다 62개팀 참가

▲ 대한야구협회, 한국일보 공동 주최하는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포항과 군산에서 분산 개최된다.     © 신상순기자
대한야구협회, 한국일보 공동 주최하는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포항과 군산에서 분산 개최된다.

고교야구 역대 최다인 6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특히 북위 36도에 나란히 위치한 포항과 군산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환동해의 중심인 포항과 환서해의 중심인 군산에서 고교야구 최대 잔치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국민통합에 학생야구가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병석 회장은 작년 3월 제21대 대한야구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국민행복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아마추어 야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한 바 있는데 두 도시 중 포항은 2012년 최신 시설의 포항야구장 개장과 함께 프로야구 올스타전, 야구대제전을 유치하는 등 야구붐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포항 야구장 인근에 보조구장까지 개장하면서 야구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췄다.
군산은 군산상고로 대표하는 전통의 야구도시이다.

특히 부활한 봉황대기 우승컵을 군산상고가 17년 만에 차지함으로써 봉황대기와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전국 고교팀 전체가 출전하는 봉황대기는 2011년 주말리그가 출범하면서 중단됐으나, 이병석 회장 취임 후 고교야구 활성화 차원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를 설득해 2013년 부활됐다.

이병석 회장은 “국민통합이야말로 우리 시대 봉황의 정신이다. 아마추어 야구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겠다는 뜻이 이번 봉황대기에 담겨 있는 만큼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올해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된 데 이어 봉황대기가 포항과 군산에서 열림으로써 지방야구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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