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전경버스 4중 추돌 등 사건사고 잇따라..
사회

전경버스 4중 추돌 등 사건사고 잇따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8 21:07 수정 2014.05.18 21:07
5월의 세번째 주말과 휴일인 17일과 18일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양산 분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관련 촛불집회로 향하던 경찰버스가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되돌아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사건·사고
17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해안도로 인근 외딴 곳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양산분회장인 염모(34)씨가 아반떼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반떼 승용차 조수석에는 번개탄이 피워진 흔적이 발견됐다. 염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께 회사 동료에게 자살을 예상케 하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
서울에서는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한 50대가 검거되기도했다. 도봉경찰서는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조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도봉구 창동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서 소음이 들린다는 이유로 진모(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부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화를 당했다. 진씨는 지난해 이사 가기 전까지 2011년부터 2년간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당시 두 사람은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서는 17일 오후 3시께 건설 공사장 내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A(54)씨는 발전소 저장고탑 설치 공사를 위해 작업을 하던 중 공사 현장 25m아래로 추락하면서 크게 다쳐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또 충남 당진시 신평면 한정리 선진정공 공장에서는 17일 오후 4시6분께 H빔 결속작업을 하던 근로자 정모(46)씨가 크레인 위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고, 18일 오전8시16분께에는 전북 장수군 한 과수농장에서 40대가 다목적농약살포기(일명 SS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촛불집회로 향하던 경찰버스가 4중 추돌 사고를 냈다. 17일 오후 2시께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서울방향 4㎞ 지점 버스전용차로에서 평택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원들을 태운 버스 3대가 앞서 가던 고속버스를 잇따라 추돌했다.
앞서 가던 고속버스가 차량 정체로 급하게 속도를 줄이면서 1소대 버스가 2m 거리를 두고 정차했으나 뒤따르던 2, 3소대 버스가 멈춰 선 1소대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찰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있던 83명 가운데 의경 등 4명이 발목 인대 부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23명은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당시 경찰 버스 3대는 서울광장 집회 대응을 위해 서울로 가던 길이었다.
17일 오후 9시45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는 시내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경상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7일 오후 12시45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서 편도 4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시내버스 뒷바퀴가 갑자기 터져 안모(61·여)씨 등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는 시흥시 정왕동에서 안산으로 향하던 123번 버스가 3차로를 주행하던 중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 두 개 가운데 안쪽 하나가 터졌고, 그 충격으로 버스 바닥이 파손되어 파편이 승객들에게 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안씨 등 7명이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18일 새벽 0시30분께 대구 신천대로 수성교에서 동신교방향 도로에서 황모(20·여)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보도블록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황씨 등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의 여성이 다쳤다. 3명은 가벼운 부상이지만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경기 안산에서는 실수로 자신이 사는 빌라 지하창고에 불을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자신이 사는 3층짜리 연립빌라 지하창고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이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시51분께 안산시 단원구 한 연립빌라의 폐자재 보관용 지하창고에 들어가 번개탄에 불을 붙인 채 잠이 들어 화재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번개탄을 피웠다가 불이 나자 3층 집으로 올라가 가족들을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다.
또 17일 오후 2시1분께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으로부터 부산방향 2㎞ 지점에서 운행 중이던 청주행 시외버스에 불이 났다.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약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승객과 운전기사 등 23명은 불이 나기 직전 대피해 인명피해를 입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운전기사가 운전석 미터기 안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버스를 갓길에 세워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17일 오후 2시50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타올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500여㎡를 태우고 진화됐다.
경북 김천에서도 17일 새벽 1시15분께 한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600여만원의 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진화됐고, 경북 영주시 풍기읍 한 야산에서는 17일 오후 1시50분께 불이 나 산림 0.01㏊를 태운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