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화 인식 확산 시급
한국이‘낙태율’은 최상위, OECD 국가 중 '피임실천율'은 최하위인데다 '출생률'은 전세계적으로 최하위인 것으로 알려져 올바른 성문화 인식의 확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자유분방한 성 문화가 확산되면서 ‘원나잇 스탠드’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라 휴가철이나 여행지에서 하룻밤 불장난으로 인한 일명 ‘바캉스 베이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행지에서 들뜬 마음으로 원치 않는 임신이 발생하게 되면 대다수가 임신중절수술, 즉‘낙태’로 이어지게 되고 수술 당사자인 여성의 신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임신중절수술이란‘자연분만에 앞서 자궁내의 태아를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거나 모체 내에서 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원치 않는 임신을 이유로 임신중절을 선택한 여성이 무려 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 원인을 차단할 수 있는 피임 등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가 15~44세의 가임기 여성들을 상대로 인공임신중절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한번이라도 낙태 수술 경험이 있다는 대답은 10명 중 3명 꼴(29.6%)로 나타났다.
더 충격적인 것은 2011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47만여명, 인공임신중절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아기의 수는 무려 16만9000여명에 달해 전체 신생아 수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