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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기독교복음침례회“유병언과 직접 관련 없다”..
사회

기독교복음침례회“유병언과 직접 관련 없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8 21:07 수정 2014.05.18 21:07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18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안성교회) 내부를 공개한 가운데“유병언 전 회장은 교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본산인 금수원은 유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 대상이다.
유 전 세모그룹 회장과 평신도복음선교회에서 활동해 왔다고 밝힌 헤마토센트릭라이트재단 이재옥 이사장과 평신도의료선교회 고희동, 평신도교수회 전현식, 삼해어촌 조평순, 순영목장 박영환씨가 이날 금수원 내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유 전 회장이 세칭 구원파 교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며 평신도와 교제하면서 멘토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유 전 회장이 개인 재산이 교단에 들어온 것은 없고 금수원 농장도 교인 헌금으로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재옥씨는“평신도복음선교회에서 유 전 회장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교제하고 있다”며“현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구원파 내용은 복음침례회 교리를 이해하지 못한 오해”라고 설명했다.
유 전 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숙소와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마련,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유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께 금수원 안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고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유 전 회장은 1991년 오대양 사건 때도 전혀 관련이 없었는데 검찰조사를 받고 구속된 바 있어 현재 검찰 수사를 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뚜렷한 증거 없이 검찰이 교단 본부와 금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분명한 종교탄압”이라며“금수원 정문 앞에서 농성하는 교인들 중에는 유 전 회장의 회사 직원도 있어 이들이 법 집행을 언제까지 막을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복음침례회는 금수원 내부 농장과 일부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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