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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마을어장 토사로 어폐류 폐사..
사회

마을어장 토사로 어폐류 폐사

이영철 기자 입력 2014/08/31 21:07 수정 2014.08.31 21:07
‘연오랑 세오녀 문화공원’토목 공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연오랑 세오녀 문화공원 사업’이 토목 공사과정에서 토사로 인한 마을어장 생태계피해가 심각한 문제로 발생되고 있다.
임곡리 123번지 일원에 400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중인‘연오랑 세오녀 문화공원 사업’이 토목공사 과정 우기 때마다 흙탕물이 마을어장으로 유입돼 토사로 인해 전복 등 어패류들이 폐사상태로 나타나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올4월 이후 부터 발생된 민원들이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은 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가운데 매년 마을 총 재산인 전복, 성게, 미역 등 어폐류들의 수확이 5월부터 전무하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전복 및 성게채취를 해서 많은 수확을 올릴 기회마저 사라져 버려, 어민들은 바다만 바라보고 한 숨만 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24일 협동해양개발이 임곡 어촌계 마을어장 수중조사에 의하면 “바다 밑 암반 에는 미세한 토사가 약 20~30mm정도 쌓여있고, 토사의 침전물이 약2m정도의 폭으로 확산되어 수중시야가 좋지않다”며 임곡어촌계에 수중사진과 함께 조사서를 제출했다.

김성구 임곡리 어촌계장은“마을어장에 매년 전복 등 어획 되는 금액이 2억~3억에 달하지만 올해는 저조한 수확물에 포기한 상태다”며 포항시와 관계 업체에 보상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포항시 관계부서에서는“마을어장 토사문제는 현재 조사 중에 있고 시공업체와 다방면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답변을 했다.                         이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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