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찾아 방제 현장 지휘·어업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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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15일 포항시 구룡포를 찾아 동해안 적조 현장을 점검하고 어업인 위로하는 한편, 긴급 복구비지원 대책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 12일 경북 동해안 전 해역에는 적조가 발생해 구룡포읍 하정리, 구평리 등 9개 양식장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현재까지 피해규모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피해는 적조띠가 점차 연안외측에서 내측 300m내외로 밀려오는 것이 발생된 원인으로 분석됨에 따라 연안 우심해역에 어업인 황토방제 선단을 구성하여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 김관용 지사는 이강덕 시장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해상방제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피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방제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비와 도비(예비비) 등 아낌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며“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힘이 들더라도 장기화는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번 적조로 경북도는 총 9개소에 10만2,588마리 약3억2600만원(현 시세 10억원)의 피해 를 입고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4일 긴급 방제비 5억원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하고 우선 도예비비 1억원을 편성하는 등 앞으로 상황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