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7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194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보건부장관 등이 모여‘기후와 건강 간 연계’를 주제로 각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6일에 걸쳐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 생애주기 건강증진, 보건시스템, 준비·감시·대응, 협력서비스 및 기능 강화 등 세부 의제 별 토론과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20일 UN 유럽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WHO가 기후 관련 국제기구들이 기후변화를 '건강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고, 건강 분야의 적응 대책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은 공동의 건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 지역 보건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한다. 이 차관은 총회기간 멕시코 및 에콰도르 보건부 장관과 싱가폴, 중국,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각각 만나 보건의료 협력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