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농업생명자원 계획'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1097억원을 투자해 한다.
농식품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농업생명자원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ITPGRFA),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변화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원확보 관리노력이 강화되고 생명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번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농생명자원의 플랫폼(Platform) 조성을 통한 자원 주권 강화’를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0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전략적 자원 확보를 통한 다양성 증대가 모색된다.
민간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국내 재래종 수집이 강화되고 국제기구, 국제연구기관, 자원부국과 공동연구 등 국제협력도 강화된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연구자, 육종가 등 수요자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병해충 저항성, 기능성 평가 등 정밀특성평가를 확대하고 민간전문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품목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특성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요 유전자원에 대해서는 유전자 뱅크(Gene Bank)를 구축하는 등 소량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증식을 확대하고 국내외 수요자가 손쉽게 생명자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생명자원정보서비스(BRIS) 시스템 개편 등 활용도를 제고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월2일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생명자원 주권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2차 농업생명자원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농업생명자원 강국 실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