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약속
여야는 15일 세월호 참사 6개월을 맞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는 사익을 앞세운 탐욕적 기업과 공직자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참사였음이 밝혀진 만큼 이를 토대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슬픔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와 법률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해 큰 고비를 넘겼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은 멀고 힘든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해 유병언법과 정부조직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며 "참사 전과는 완전히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의 시간을 보내고도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대로 10월말까지 진상규명이 가능한 세월호특별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 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은 한 목소리로 안전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 근본적 개혁을 말했다"며 "그러나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이 이대로 세월호의 진실이 묻히는 것 아닌가 또다시 우리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