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단장 김영진)은 17일 청송군에 건설중인 성덕댐의 누수와 관련, 내년 3월까지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권관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댐 수위상승이 완료됨에 따라 20일부터 댐 수위를 낮추면서 댐 전면부 및 후면부의 누수 경로를 정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댐의 누수는 물이 유입되는 댐 전면부를 통해 보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보수방법은 누수경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주입공법으로 보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면부 보수후 수압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뒤 필요하면 추가 보수를 시행하는 순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시험 담수중이던 성덕댐의 콘크리트 구조물 9곳에서 물비침과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2006년 착공된 성덕댐은 총 저수량 2780만t 규모의 콘크리트 댐으로 총사업비 2689억원이 투입됐다.
권영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