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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통일시 2050년 1인당 GDP 8만불 전망..
정치

통일시 2050년 1인당 GDP 8만불 전망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0/20 19:55 수정 2014.10.20 19:55
통일준비위 세미나에서 김병연 서울대교수가 예측

 
 통일이 이뤄질 경우 환율절상 효과를 감안한 2050년 통일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8만4000달러 수준으로 높아져 G20(주요 20개국) 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일준비위 경제분야 전문위원인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0일 통일준비위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통일의 경제적 효과:경제적 시너지의 원천'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14년부터 남북통합이 시작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남한의 1인당 GDP는 ▲2015년 2만5896달러 ▲2030년 4만6671달러 ▲2050년 8만2421달러로 증가하고 연간 경제성장률도 ▲2015년 4.71% ▲2030년 3.63% ▲2050년 2.6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북한의 경우 1인당 GDP가 ▲2015년 753달러 ▲2030년 5589달러 ▲2050년 5만7396달러로,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5년 11.42% ▲2030년 15.51% ▲2050년 9.5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통일한국의 1인당 GDP는 ▲2015년 1만7452달러에서 ▲2030년 3만2760달러 ▲2050년 7만3747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5년 4.81% ▲2030년 4.35% ▲2050년 4.51%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가정 하에 통일한국의 경제규모는 현재(2011년 기준) 남한 기준 15위 수준에서 ▲2030년 11위(GDP 2조8180억달러) ▲2050년 8위(GDP 6조5460억달러)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G20 국가의 1인당 GDP를 비교했을 때 통일한국이 2030년에는 3만5718달러로 11위에서 2050년에 8만3808달러로 뛰어올라 호주(8만2937달러), 캐나다(8만1320달러), 프랑스(7만8876달러) 등을 제치고 미국(9만4264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통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 남한의 1인당 GDP는 2050년에 6만2875달러에 그쳐 통일했을 경우 남한의 GDP에 비해 약 2만달러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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