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새벽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여종업원을 위협하고 성추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20분께 대구 북구 한 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들어와 혼자 근무하던 종업원 이모(20·여)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이씨의 몸을 더듬는 등 추행하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 17만원과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이 남성은 상·하의 모두 검은색 옷차림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편의점 내부 CC(폐쇄회로)TV 분석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검거에 나섰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