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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앱' 개발..
사회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앱' 개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0/23 19:18 수정 2014.10.23 19:18
영남대팀,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

 

영남대 학생들이 개발한 '고속도로 사고 자동신고' 스마트폰 앱(App)이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이상훈(25)·천민경(25)·김희수(23)씨와 3학년 김준엽(24)·박수빈(23)씨로 이루어진 LTE(Life Try Eternally)팀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교통정보플랫폼포럼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주제를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해 논문, 정보디자인, 스마트폰 앱 개발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했다.
총 68개 팀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24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각 팀별로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지난 9월30일 최종 작품을 제출했다.
제출된 작품을 토대로 분야별 4개 팀, 총 12개 팀이 지난 14일 최종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펼친 결과, 영남대 LTE팀이 전 분야 1등에 해당하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LTE팀의 출품작은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고속대처’는고속도로에서 사고 등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사고 관련 정보를 119나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해 신속한 사고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상훈씨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더라도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 못해 사고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차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1분, 1초가 긴급한 사고 상황에서 빠른 사고처리와 대처를 위해 ‘고속대처’ 앱을 개발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고속대처’ 앱의 주요 기능은 사고대처법 안내, 고속도로 이정 정보(고속도로 시점으로부터 거리) 조회,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 등이 있다.
특히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와 회전운동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GPS(위성항법시스템)를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고속도로 이정 데이터를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차량 사고발생 시 차량과 고속도로 이정 정보 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기능으로 신속한 사고처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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