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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시 소셜미디어 '다채움'..
사회

대구시 소셜미디어 '다채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0/23 19:18 수정 2014.10.23 19:18
시민소통 중심 역할 '톡톡'

 

'대한민국 SNS 대상'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 수상

대구시 소셜미디어채널 다채움이 '대한민국 SNS 대상'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소통 횡보에 맞춰 시민과의 소통, 정책지원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시민소통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SNS 활용지수를 측정해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SNS를 잘 활용하는 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한다.
평가는 정량평가 30%, 전문가평가 40%, 사용자평가 30%를 각각 반영했다.
정량평가는 기관·기업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의 활동과 영향력을 계량적 평가하는 것이고, 전문가 평가는 콘텐츠 질과 스토리텔링, SNS 활동성, 의사소통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다채움의 주요 성과는 '다채우새'라는 대구시 시조 독수리를 '다채움'의 대표 캐릭터로 자체 개발해 치맥페스티벌 홍보,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응원 등 이슈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정책 마케팅에 활용,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6월에 실시한 치맥 UCC 공모전에 시민이 '다채우새'를 활용, 치맥홍보 UCC를 제작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시민기자단과 SNS홍보단이 이색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촬영·생산한 콘텐츠를 링크시켜 대구의 생생한 리얼 스토리를 소개해 채널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등 SNS 소통을 활성화했다.
또다른 특징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콘텐츠와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구시 홍보 콘텐츠로 제작·활용하는 순환적 커뮤니케이션 구조로 운영했다는 점이다.
특히 SNS통합허브시스템인 대구톡톡의 소셜미디어 정책지원기능을 활용해 포털사이트의 방대한 SNS 정보에서 대구 관련 이슈 키워드를 자동 추출, 주간 이슈 키워드 Top10과 SNS 여론동향을 시민에게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SNS 여론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 활용으로 시민 여론이 정책서비스로 환류토록 하는 대구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운영·활용했다.
다채움은 2011~2013년 3년 연속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저력을 기초로 올해는 시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켜 운영 3년 만에 1일 15만여 명이 소통하는 인터넷 소통창구로 급성장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관광 대표 소셜미디어 채널 '제멋대로 대구로드'의 성공요인은 '쫌' '다캐' '파이다' 등 대구 사투리 정보를 연재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과 여행 명소, 맛 골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구 관광 인포그래픽과 웹툰을 제작,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역 대학생을 기자단으로 활용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한 것도 성공 요인이란 평가다.
실제 '제멋대로 대구로드' 페이스북은 18세~34세 사이의 팬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가 대구가 아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나 여행지로써 대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네티즌과의 소통 공감을 얻기위해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 결과, 제멋대로 대구로드는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4만여 명의 47배 성장세를 기록했다.
블로그도 일평균 4000여 명이 접속해 소통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관광이슈 생성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전재경 대변인은 “SNS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소셜미디어의 여론이 시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소셜미디어도 이제는 소통창구에서 시민 여론을 형성, 정책을 지원하는 정책지원창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소통과 공감, 참여를 확대해 정책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 서비스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4일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다. 김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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