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삼거리~불국사간 945번 도로 몸살
고속도로 공사 차량 등으로 도로가 파손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경주시 양북면 주민들은 장항삼거리에서 불국사간 지방도 945번 도로가 인근 울산-포항고속도로 양남터널 공사장의 대형 차량들로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제의 도로는 군데군데 파이고 금이 가 비가 오면 물구덩이가 생기기 일수여서 사고마저 우려된다는 목소리이다.
이로인해 시공사들이 일부 보수를 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아예 보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인근에 위치한 기림사에서 포항 오천으로 넘어가는 국도 14호선도 울산포항고속도로 9·10공구 등의 공사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기림사 정문 앞쪽에는 대형 구멍이 뚫려있는데도 도로가 식당 등은 혹시 장사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시공사나 도로공사측에 민원을 제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도로를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어서 그런 민원은 처음 들었다”며 “도로의 경우 공사차량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므로 공사차량으로 인한 것인지부터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문제의 도로를 관리하는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측은 “국도 14호선의 경우 보수를 위해 준비 중이고 지방도 945호선은 현장을 확인하겠다”며 “도로공사측과도 도로 관리를 위해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경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