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 2장 적발
태국식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의 지갑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21일 90일간 비자 없이 국내에 90일 체류할 수 있는 사증면제협정 프로그램으로 입국해 불법 취업한 혐의로 태국인 여성 P(33)씨를 적발했다.
이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내 보호실 유치 후 강제퇴거 절차를 밟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하던 중 P씨의 지갑에서 꼬깃꼬깃 접힌 5만원권 위폐 2장을 발견했다.
발견된 위폐는 은선과 은화(숨은 그림) 등이 정밀하지 않는 등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을 만큼 허술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은 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부터 P씨를 상대로 위폐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P씨는 "마사지 손님이 준 돈을 받았고, 위폐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서 외사계 관계자는 "위폐를 사용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해 기소 의견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