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 거액 가로챈 2명 검거
구미경찰서는 28일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휴대폰 액정을 싸게 구입해준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 챈 혐의(특수절도)로 백모(31)씨와 공범 정모(30)씨 등 2명을 불잡아 조사중이다.
백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23분께 구미시 형곡동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폐자재 업자인 한모(49)씨에게 접근해 "휴대폰 액정을 싼 값에 구입하게 해 줄테니 3억원을 준비해 오라"고 한 뒤 한씨가 식사하는 도중 공범 정씨가 차문을 열고 2억여 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부채에 시달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2억여 원 중 1억5000여 만원을 회수했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