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아토피, 약해진 장기(臟器) 회복시켜야..
사회

아토피, 약해진 장기(臟器) 회복시켜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9 21:49 수정 2014.05.19 21:49
▲     © 운영자
아토피는 단시간에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려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렸을 때 아토피가 발생한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고, 어렸을 때는 아토피가 전혀 없다가 성인이 되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겪는 아토피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편이지만 성인 아토피의 경우 주위 환경이나 스트레스 강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로하고 술이나 담배 등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고수할 경우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성인 아토피의 경우 미세한 온도 변화나 기분 변화에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특징도 자주 나타나며, 보통은 눈 주위나 목이 접히는 부분에 각질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손발의 습진,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은 증상을 보인다. 무엇보다 아토피가 인체의 면역과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은 열이 잘 발생하는 기관이다. 양기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이것이 과해지면 아토피를 발생시킬 수 있다. 간에서 발생한 열이 제어되지 못하고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이 많이 나는데 이처럼 간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셔서 상승하는 열을 내려주고 운동으로 땀을 흘려서 노폐물이나 열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아토피는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가 폐이기 때문에 폐가 건강하면 피부 역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폐의 진액이 부족해서 아토피가 발생할 경우에는 붉은 발진은 덜하지만 피부의 건조와 가려움이 심할 수 있다. 가려움 때문에 자꾸 손으로 긁게 되면 예민한 피부가 손상되어 상처가 생기고 점점 피부 색이 변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게 된다. 폐가 약해진 경우에는 폐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기 오염은 해가 갈수록 심해져서 미세먼지나 황사의 발생 빈도도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차단을 위한 마스크를 꼭 써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을 놔두거나 맑은 날에 공원이나 숲을 찾아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다. 복식호흡이나 꾸준한 운동으로 폐활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폐를 강화시켜주는 것도 좋다.
비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토피에 악영향을 준다. 비장은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비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아 독소가 발생할 수 있다. 영양 공급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 재생력도 떨어지면서 아토피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비장을 약화시키는 생활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과식이나 폭식, 야식을 삼가야 하고, 열을 발생시키고 소화를 어렵게 만드는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 지방이 많은 고열량 음식 역시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오미자차는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피부염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시마를 끓여서 만든 다시마차 역시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다시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흡착해서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보습 효과도 좋아서 건조한 아토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