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군수 이승율) 청도읍사무소(읍장 박종국)가 4일 끼니를 잇기 어려운 이웃이면 누구나 퍼갈 수 있는 ‘사랑의 쌀독 지킴이’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읍사무소는 현관 앞에 ‘사랑의 쌀독’을 마련, 쌀이 떨어진 이웃은 누구나 쌀을 퍼가도록 하고 있다.
사랑의 쌀독 지킴이는 (사)오복누리원 장상우대표의 제안으로 시작했으며 (사)오복누리원 직원친목회에서 3년간 월 100kg백미로 쌀독을 채워주기로 했다.
쌀독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읍사무소를 찾았다가 때마침 떨어진 쌀에 걱정하였는데 쌀독 지킴이 덕에 시름을 덜게 됐다”며 말했다.
박종국 읍장은 “사랑의 쌀독이 어려운 이웃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으로 더 많은 단체, 개인이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에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중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