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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통풍’면역력 높여 완치 도전..
사회

‘통풍’면역력 높여 완치 도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0 21:15 수정 2014.05.20 21:15
음식물 골고루 잘 섭취
 ▲     © 운영자
통풍이란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란 성분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데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몸 안의 요산 생산량은 정상이지만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우리 몸이 너무 많은 양의 요산을 만드는 경우다.
요산은 물을 많이 마시면 우리 몸 밖으로 씻겨 나가지만 마치 물만 많이 마셔도 통풍이 치료가 되는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물 섭취는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통풍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통풍은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인가.
이에 대해 27여 년간 통풍환자를 치료해 온 현덕한의원 서장석 원장은 16일 "통풍은 난치병이지 불치  일부에서는 통풍 환자에게 술은 물론 일체의 육류와 생선 섭취를 금하며 마치 수도승처럼 생활할 것을 권하지만 서 원장은 이것이 통풍 예방이나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음식을 먹지 않고 치료하면 단백질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이와 함께 어떤 병이든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골고루 잘 섭취하여 기본적인 체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풍은 면역력을 끌어 올리면서 몸 안에 쌓여있는 요산을 뽑아내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 다만 환자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발병한 지 10년 미만인 환자들은 최소한 6개월 이상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치료과정 중에 심한 통증이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간만 잘 참고 견디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서 원장은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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