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행오버'가 올해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로 선정됐다고 구글이 9일 밝혔다.
지난 6월8일 유튜브에 공개된 '행오버'는 한국 음주 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미국 힙합스타 스눕독(43)이 피처링했다.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6)과 그룹 '2NE1' 멤버 씨엘(23)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공개 40일 만에 조회 수 1억 건을 넘겼다. 이날 오후 현재 조회수 1억6300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최근 21억6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조회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이 사이트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그룹 '엑소'는 '중독'과 '12월의 기적' 두 곡을 2위와 10위에 올리며 대세그룹임을 확인했다.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 '2NE1'의 '컴 백 홈', '빅뱅' 멤버 태양의 '눈, 코, 입'이 3~5위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유튜브에 공개된 공식 K팝 뮤직비디오 중 해당 기간 글로벌 조회수가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유튜브 채널 1위는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SM타운으로 나타났다. 싸이, KBS 월드 TV가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