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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두피염은 두피가 붉어지고 각질이 심하며 가려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딱지가 형성되는 증상을 보인다. 또 비듬이 심해 스트레스가 커지는 질환이다.
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지루성피부염과 같은 발병기전을 보이고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
또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크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의원 측은 말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이 면역체계 이상에 있다고 본다. 교란된 면역체계로 피부 세포가 비이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그로 인해 피지량이 증가하여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발발한다는 것이다.
실제, 취업준비생 박모(26)씨는 지루성두피염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한방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거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의 징후도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고운결한의원이 지루성두피염으로 내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재발로 인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성두피염 한방 치료는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탕약을 복용하고 외용제를 도포하게 된다.
이때에는 환자들마다 체질과 병리적인 증상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보다 정확히 이를 파악하고, 적용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고운결한의원 신촌점 최계철 원장은 19일 “같은 지루성두피염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재발 걱정도 줄일 수 있다”며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악관절과 경추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병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부분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악관절이나 경추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피부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지루성두피염이 생기거나 악화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악관절이나 경추관절에 이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최 원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