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 축소 추진
보건복지부가 환자들의 선택권 제고를 위해 선택진료 지정의사 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10일 3대 비급여 중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 개편을 위해 의사협회 및 병원협회 등 의료계 주요단체와의 협의체(의료단체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내년 8월 선택진료 지정의사 비율을 현행 병원별 80%에서 65%선으로 낮춰 환자 선택권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9월에는 대형병원의 일반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 의무확보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신설, 중환자실 등 특수병상 수가 개편 등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의료계 협의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우수 의료서비스는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