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복지사각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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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지난 11월 ▶농어촌 공동체 복원, ▶복지서비스 네트워킹 활성화, ▶보편적 복지 인프라 구축, ▶일자리지원 을 주요 목표로 하는 제3기 영덕군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립된 계획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향후 4년간 영덕군 복지정책의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지난 복지계획 수립 과정과는 달리 지역 내 사회복지 분야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일선 담당자들과 수차례의 전략회의와 복지 정책을 피부로 느끼는 지역민들과의 공청회를 거쳐 영덕군의 특성과 실제 현실에 맞는 문제점 발견하고 요구사항들을 계획에 반영하였다.
“군민 모두가 함께하고 소통하는 복지 영덕” 이라는 비전 아래 제3기 지역사회 복지계획은 4가지 전략목표를 세우고 모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핵심사업을 수립하였다.
먼저 영덕군 내 소규모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마을단위 밥상공동체 및 이웃집목욕탕 운영과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를 위한 치매예방 , 직업 능력 향상 및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는 어르신 행복 나눔 프로그램 등 추진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여 우리 고유의 농어촌 공동체 복원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밥상공동체의 제도적 도입이 눈에 띈다. 밥상공동체는 경로당을 공동생활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하여 혹서기와 혹한기 독거 노인들의 주거문제뿐만 아니라 동시에 운동, 교육, 여가활동 등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공동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층의 외로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내년 2개의 경로당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매년 추가 경로당을 2곳씩 선정하여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역 내 노인 치매 및 만성질환 등 돌봄 필요 어르신을 위하여 재가노인 돌봄사업 확대를 통해 재가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사례관리, 밑반찬, 정서지원,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복지서비스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복지 서비스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힘쓴다.
이번 계획 수립 과정 중 지역 내 복지 자원들 간의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복지 통합 네트워크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통합 네트워크 센터는 군민들에게 복지서비스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복지기관과 인력간의 긴밀한 협조로 통합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새로운 사례 발생 시 보다 빠른 협조와 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 다문화 가정, 초고령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수조사를 통하여 대상별 욕구를 파악하여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복지계획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세 번째는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영덕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종합복지타운 건립으로 보편적 복지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종합복지타운은 기관들 간의 서비스 중복 및 접근성 취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장애인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어린이공원 등을 구성하여 군민 모두가 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지원을 통한 취약계층의 안정된 자립 생활 확대를 꾀한다.
영덕군은 이를 위해 4년간에 걸쳐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 제공, 노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지원, 여성 직업 능력 개발 교육 기회 확대 등 각 취약계층의 특성에 따른 일자리 지원책을 진행하여 약 34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영덕군의 복지자원과 여건,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지역 단위 복지계획으로 영덕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획이다."며, "모든 군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의 원활한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