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시-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추진단 MOU 체결
대구시(김연창 경제부시장)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추진단(염충섭 단장, 고등기술연구원)은 초임계 CO2 발전기술의 개발과 국가 에너지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활발한 상호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15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상황실(2층)에서 체결한다.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이란 초임계 상태의 CO2를 사용하여 기존 발전기술 대비 획기적 발전효율 향상과 모듈화, 공랭식이 가능한 고효율 초소형화 전력생산 시스템을 말한다.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난해 신(新)산업생태계 창출을 위해 발굴된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4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타당성심사를 준비 중이다.
본 사업의 추진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추진단에서 주관하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877억 원, 민자 985억 원으로 총사업비 1,862억 원을 투입하여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의 기반기술과 핵심기기 개발, 10MW 실증시스템 설계, 건설, 운영을 통해 실증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 설계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지역의 ㈜대주기계*에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실증부지(19,000㎡)를 제공하고 10MW급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의 설계·건설·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고효율 초소형화가 가능한 초임계 CO2 발전기술의 세계시장 전망은 2030년 300조 원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사업으로 현재 세계시장 형성기 직전이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술격차는 3년 정도 추산(일본, 유럽과 유사)되고, 투자 지연 시 10년 이상의 기술격차로 인해 기술 종속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증을 통한 빠른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초임계 CO2 발전기술은 기존의 증기 사이클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열원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사이클로 2011년 이후 세계 각국은 발전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정의하고 개발을 서두르는 동시에 자국의 기술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초임계 CO2 발전기술은 분산발전시스템에 대한 적용성이 높고,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고부가가치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의 기계?부품 업체들의 실증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관련기업의 R&D 역량강화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하여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현재 테크노폴리스에 추진하고 있는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사업과 함께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