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2분까지 57분을 뛰었다.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을 깨기 위해 전방에서 꾸준히 움직였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12분 롤페스와 교체됐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승점 1에 만족한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 전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6승6무4패(승점 24)가 됐다.
레버쿠젠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8분에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스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묀헨글라드바흐의 골네트를 갈랐다.
레버쿠젠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금방이라도 추가골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는 끈끈했다. 레버쿠젠의 맹골을 잘 막았고 전반 40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로엘 부로우베르스가 만회골을 터뜨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이후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박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