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민 42%, 손연재 올해 최고 선수”..
사회

“국민 42%, 손연재 올해 최고 선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7 19:19 수정 2014.12.17 19:19
▲     ©   많은 국민들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를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로 평가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가 손연재를 꼽았다.
  응답자의 33.3%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택했다.
  '몬스터' 류현진(29.1%), '마린보이' 박태환(24.5%), '손세이셔널' 손흥민(12.9%) 순으로 나타났다.
  손연재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8년 간 3차례(2007·2008·2009년)나 최고 스포츠 스타로 꼽혔던 김연아는 지난해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위 류현진은 올해 3위로 떨어졌다.
  남성보다 여성이 손연재와 김연아에게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이 눈에 띈다. 응답 여성의 50%가 손연재를 1위로 뽑았고, 40%는 김연아를 2위로 선정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 37%는 류현진을 1위로 꼽았고 손연재(2위·34%), 김연아(3위·27%) 순으로 평가했다.
  손연재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 10대(13세~18세)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10대 응답자의 51%가 손연재를 1위로 꼽았다.
  20대에 해당하는 19세~29세 남성 응답자의 40%는 류현진을 선호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 응답자의 45%는 손연재를 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5일까지 4주간 면접 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집단표본추출법으로 선정된 전국(제주도 제외)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P다.                                         김태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