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창조경제혁신센터’출범...삼성-포스코‘동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신평동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하 줄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환 국회의원,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삼성 부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구미?포항지역을 방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을 담당했던 경북의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거듭나게 할‘제조업의 대도약, 대한민국 창조산업단지의 요람’계획을 밝혔다.<관련기사 14면>
이날 출범식에서 경북도는 삼성과 포스코와 함께‘창조경제구현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경북 구미는 삼성의 전자산업을 태동시킨 산실이고 포항은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꿈을 잉태한 모태이기도 하다. 삼성과 포스코가 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나서면서 경북도민들은 ‘삼성 ? 컴백 홈, 포스코 ? 포에버 ’를 소리 높여 외쳤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제조업/문화/농업을 ICT, 과학기술, 대기업 노하우와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업/문화/농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전자, 호텔신라, 웰스토리, 제일모직, 제일기획, 삼성벤처투자,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직접 참여해 첨단기술, 사업화와 창업을 위한 기획과 아이디어, 인력과 자금 등을 투입한다.
현재의 Manufacturing 중심의 경쟁력을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Innovation 중심의 경쟁력으로 전환을 위해 산업단지 스마트팩토리 확산, 융합형 미래신산업 창출, 제조 혁신 기반 고도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혁신센터는 기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공장 5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구미)의 경우 산단 입주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의 미흡,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태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어 제조업 부활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삼성과 함께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포스코가 지원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경북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이 될 것임” 을 천명했다.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자율형 포항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분야별 특화한 창조경제혁신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창조경제혁신 모델을 선도할 것임을 표명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