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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강북삼성병원 "초경 빠를수록 성인기 지방간 발생..
사회

강북삼성병원 "초경 빠를수록 성인기 지방간 발생 위험 커져"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8 15:16 수정 2014.12.18 15:16

 
초경나이가 빠를수록 성인기에 간에 지방이 쌓일 위험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유승호·장유수 교수팀은 2011년 3월~2013년 4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여성 9601명의 초경나이와 비알콜성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11세 이하 나이에 조기 초경을 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한 여성에 비해 지방간 위험도가 30% 높았다. 국내 초경 연령은 1970년대 평균 14.4세에서 2010년 11.98세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유승호 교수는 "정크푸드로 비만해지고 초경이 빨라지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어릴 때부터 균형 잡힌 식사습관을 도와주는 노력과 관심이 자녀의 평생건강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간질환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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