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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아이와 함께 아빠도 같이 자란다..
경북

아이와 함께 아빠도 같이 자란다

김재원 기자 입력 2019/12/15 19:40 수정 2019.12.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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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14일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에서‘2019 경상북도 100인의 아빠단’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6개월간의 즐거운 활동을 마무리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관심 있는 아빠들을 선정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온오프라인 모임이다. 보건복지부에서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며, 시도별로 확대 운영은 올해가 처음이다.

 

  100인의 아빠단에 선정되면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육아 과제가 주어지는데, 5개 분야(놀이·교육·건강·일상·관계)를 중심으로 매주 다양한 육아 미션을 아이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올 한해 경상북도 100인의 아빠단은△모여라 멋진 경북 아빠들!(발대식, 인형극 관람)을 시작으로△공룡마을로 가즈아~(공룡을 찾아라, 화분만들기, 미술관 관람)△가을 곤충여행(피자 만들기, 생태공예체험, 멘토링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과 육아의 즐거움을 쌓아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올해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최우수아빠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가족음악회, 두부만들기 체험 등 마지막까지 알찬 추억을 선물했다.

  도는 육아에 서툴거나, 관심이 많은 아빠들이 이번 활동을 수행하면서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 경험을 확산시키고, 혼자하는 독박육아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상반기 중 도내 자녀(3~7세)를 직접 양육하는 아빠들을 모집 및 선정하여‘경상북도 100인의 아빠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공동육아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인식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경상북도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로, 육아의 신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경상북도에서도 이러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양육 인프라 구축 등 촘촘하고 안전한 경북형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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