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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여명‘돌을 쪼다’, 수필-최태호‘허수아비’..
사회

시-이여명‘돌을 쪼다’, 수필-최태호‘허수아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8 20:49 수정 2014.12.18 20:49
한수원 주관 ‘제3회 경주문학상 수상자’ 선정
▲     © 이여명
▲     © 최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윤청로 본부장은 경주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경주문단을 활성화시켜 문화예술의 천년고도답게 문학중심지로 발전토록 하는 경주문학상을 제정하여 ‘경주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3회 경주문학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에는 ‘이여명’(본명 이종백)의 ‘돌을 쪼다’와 수필부문에는 ‘최태호’의 “허수아비”가 선정돠었다.
  아울러 오는 20일 오전11시 경주예술의전당 지하 센텀홀에서 경주문학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돌을 쪼다’는 석수가 돌 속에서 거북이의 형상을 쪼아 내는 과정을 무리 없이 감동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작품으로, 자연석을 다듬어서 조각 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예술적 창작 정신을 치밀하게 시화해 내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심사위원 : 김종해, 허형만, 신규호)
  수필 ‘허수아비’는 현직을 물러난 화자를 허수아비에 빗대어 놓고, 허수아비를 조롱하는 참새들을 성가신 손자들에 비유해, 수필 마무리에 ·계절이 돌아오면 허수아비에게도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고, 나에게도 자라난 손자들이 찾아와 웃음을 줄것이다는 넌지시 삶의 회한을 위로받는 장면이 멋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심사위원 : 도창회,구활 )
  윤청로 경주문학상운영위원장은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찬란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리민족의 전통과 영광이 있는 지역 이라며 경주문학상을 계기로 경주지역 문학이 한국문학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까지 발돋움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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