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월 23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 해 동안의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올해는 지난 5년 동안 기울여 온 대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평하면서, “무엇보다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3대 현안 사업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고,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과 지속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 신산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갔다”고 말했다.
미래 신산업으로 대구의 미래를 열다
대구시는 그간 전통산업과 뿌리산업 위주였던 산업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개선하고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 미래 신산업을 지속 육성해 왔으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과를 거둔 분야는 물산업이다.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5월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11월에 개소하면서 드디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입주 물기업에 대한 전주기 원스톱지원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됐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모터, 충전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실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메디시티 대구’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7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향후 많은 의료 기업이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산업은 지난 3월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계기로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전환기를 맞았다. 로봇기업 불모지에서 현재 161개의 로봇기업을 품고 있는 모습은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다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 기 살리기에도 힘써왔다.
11월에 개장한 칠성야시장은 신천 둔치의 야간 경관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하면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특히 야시장 종사자의 80% 이상이 청년으로, 칠성야시장이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물류 혁신의 아이콘 쿠팡 등 10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트면서 3,842억 원의 투자와 2,400여 명의 고용을 이끌어 냈고, 이래에이엠에스(AMS)의 미래형 일자리 노사정 상생협약은 기업경영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매출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냈다.
지방정부가 주도해 미래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발전과 인재양성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형 청년보장제도는 청년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는 도시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가꾸다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구사회서비스원은 사회적 소수자의 복지와 인권을 책임지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동의(洞醫)보감과 함께 달구벌복지기동대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치면서 대구시는 올해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육아용품이 지급되고,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실현됐다.
3월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었고,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5월에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 발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