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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그리움은 남몰래..
사회

그리움은 남몰래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18 20:57 수정 2014.12.18 20:57

                                                                                          설은보

                               

함박눈 송이송이 내리는 날이면
 
그대 아직
 
설레는 가슴 하늘 향해 고개 들고
 
쏟아지는 눈꽃을 흠뻑 맞고 싶은가요
 
 
 
떨어진 눈꽃 거리에 쌓이면
 
그대 아직
 
눈길 걸으며 그려지는 발자욱에
 
오래된 그리움을 담아 보나요
 
 
 
잊을 수 없다면 잊지 마세요
 
그대 아직

희미한 기억속 그 사람의

못다 한 사랑이 생각난다면

 
 
그리움은 남몰래 혼자 하는 것
 
그러나 아프도록 아쉬워하지 마세요
 
그리움이 깊어지면

후회와 미움으로 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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