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옥션 단색화 작품 동났다..
사회

옥션 단색화 작품 동났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1 16:17 수정 2014.12.21 16:17
서울옥션, 2014낙찰률 68%…김환기 작품 16억
김환기 '무제 16-VII-68 # 28'(177×127㎝, Oil on canvas, 1968)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과 K옥션이 내놓은 단색화 작품이 동났다.
서울옥션이 17일 벌인 올해 마지막 오프라인 경매에 나온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12점이 모두 거래됐다.
박서보의 ‘묘법 No. 47-74’가 낮은 추정가 400만원의 약 18배에 달하는 7296만원에 미국인 컬렉터가 가져갔다. 정상화의 60호 ‘무제 90-6-B’가 1억8700만원, 하종현의 ‘접합 78-7’이 2억2585만원 등에 낙찰됐다.
최고가는 추정가 15억원에 매겨진 김환기의 1968년 작 점화 ‘무제 16-VII-68 # 28’로 16억6885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경매의 낙찰률은 70%, 낙찰총액은 73억 3637만원(수수료 포함)이었다.
앞서 16일 열린 K옥션에서도 정상화, 하종현, 박서보, 윤형근 등 단색화가 4명의 작품 22점 모두 낙찰됐다.
박서보의 ‘묘법 No.211-85’는 낮은 추정가를 4배나 뛰어넘어 외국 응찰자에게 2억8300만원에 판매됐다. 박서보의 또 다른 작품 ‘묘법 No.071227’은 낮은 추정가의 2배인 1억1358만원에 거래됐다. 정상화의 ‘무제 2007-2-5’는 2억376만원 팔리며 K옥션 자체 정상화 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환기의 작품은 6점 가운데 5점이 새 주인을 찾았다. 이 가운데 1969년 작 ‘26-Ⅱ-69 #41’이 7억9240만원에 팔렸다.
K옥션의 올해 마지막 경매 낙찰률은 72%, 판매총액은 71억4000만원(판매수수료 포함)였다.
한편, 서울옥션의 2014 전체 경매 낙찰률은 68%, 낙찰총액은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K옥션은 70.8%, 낙찰총액은 303억6000만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