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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北, 미국 내 지하핵실험 재개론 비판..
정치

北, 미국 내 지하핵실험 재개론 비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21 18:14 수정 2014.12.21 18:14

 
 
북한이 21일 미국 내에서 제기된 지하 핵실험 재개론을 문제 삼으며 비난공세를 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있는 한 세계의 비핵화는 실현불가능하다'란 기사에서 "지난 11월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누르고 국회 상하 양원의 통제권을 장악한 공화당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보수세력들 속에서 지하 핵시험 재개 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은 결코 심상하게 볼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지하 핵시험이 재개된다면 세계는 또다시 핵 군비 경쟁에 말려들게 된다"며 "새로운 핵 군비경쟁은 많은 나라들의 경제력을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데 소모되게 할 것이며 온 지구를 핵전쟁의 위험 속에 밀어 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또 "세계를 비핵화하자면 핵무기를 처음으로 만들어내 인류에게 핵 참화를 들씌우고 현대화된 수많은 핵무기들을 본토와 세계 여러 곳에 배비해놓은 미국의 비핵화부터 실현돼야 한다"며 "미국의 비핵화를 떼놓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건설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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