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31일
▲ © 운영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아들 보브카 아쉬케나지가 함께하는 '아쉬케나지 듀오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31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20세기 피아니스트의 영원한 교과서'로 불리는 아쉬케나지의 첫 대구 공연이다.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 속하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 쇼팽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아쉬케나지는 1970년대부터 연주가와 지휘자로서 동시에 성공을 거뒀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아들 보브카 아쉬케나지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으로 데뷔, 이후 유럽 전역과 호주,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두 명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이 펼치는 이날 공연에서는 앨범 '러시안 판타지'에 수록된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을 비롯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브람스의 '하이든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등이 연주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음반과 영상물로만 접했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실제 공연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한국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전설로 남아있는 아쉬케나지 듀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668-180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