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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는 지난 20일 오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계명대 이병찬 총동창회장,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54년 미국 북장로회 주한 선교부와 교회지도자들이 설립한 계명대는 1967년 대학원, 교육대학원 설치, 1978년 종합대학 승격, 1980년 의과대학 설치와 부속 동산병원 개원, 1996년 대학행정본부 성서캠퍼스 이전, 2011년 약학대학 신설 등 지난 60년간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신일희 총장은 “60년 전 폐허가 된 이 땅에 빛과 희망을 심기 위해 청석을 깎아 학교를 세웠다”며 “우리가 갖춰야 할 필수조건인 학문의 국제적 경쟁력을 위해 교과과정 개혁이 이어져야 하며 전국적인 교육 환경이 더 악화할수록 우리의 개혁은 깊이를 더 해 갈 것”이라고 대학의 지속적인 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 부속기관인 동산의료원의 전신은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개원한 제중원이다”며 “구한말 새로운 보건교육과 의료봉사를 기반으로 시작한 제중원의 개원연도인 1899년을 전체 대학교의 설립연도로 확정하고 1954년을 4년제 학부 교육기관의 개교연도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이후에는 학교의 역사가 제중원의 개원시점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학부 교육기관으로서 60주년이 되는 2014년은 동산의료원을 포함한 전체 대학교의 설립 115주년이 되는 해가 됐다”고 선포했다.
신 총장은 학교의 교목(은행나무), 교화(이팝나무 꽃), 교석(청금석, 라피스 라줄리· LAPIS LAZULI)도 정했다.
식후 행사로 타불라 라사(TABULA RASA·계명의 초상화) 제막식, 교석(校石) 제막식, 교목(校木) 기념식수, 교화(校花) 기념식수, 성서캠퍼스 모형 제막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