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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해수청“썬플라워호 주민소통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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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썬플라워호 주민소통 후 결정”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3/12 19:08 수정 2020.03.12 19:09
울릉주민들 반대 의견 우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지일구)은 포항~울릉 간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지난 2월 말 운항 중지됨에 따라, 선사의 대체선(엘도라도호) 인가 신청에 대하여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및 울릉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여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선사인 ㈜대저해운에서는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국외 및 국내에 적절한 선박이 없다는 설명과 더불어 지난달 2월 28일 자사 소유의 엘도라도호를 지정하여 대체선 인가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 및 여객선추진운동본부는 엘도라도호(414톤, 32놋트)는 썬플라워호(2,394톤, 40놋트)보다 기상악화 시 결항이 잦고 속력이 느리다는 이유를 들어 대체선 인가를 해 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반해, 지난 10일 울릉군수 지역현안 주민간담회에서는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서 대안을 찾자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해수청은 "대체선 인가 민원신청에 대해 9일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호 시험운항을 했고 11일 운항관리규정 심사를 완료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3자(비대위, 선사, 우리청) 대면을 추진하여 비대위와 선사 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전체 울릉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종합 검토 후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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