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13억 확보
경북도의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국비 13억원)’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지원한 15개 사업 중 평가를 통해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주)에이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아울러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 각 12억 6천만원씩 전체 사업비 50%를 포함해 금년 3월부터 10개월간 총 50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최근 친환경 전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가 제한적이고 서비스가 불투명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알이백(RE100; Renewable Energy 100%,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캠페인)’, ‘전력 플랫폼’(O2O;오투오, 가정의 소규모 태양광처럼,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요를 ‘가상’으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서비스)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했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 개발로 그동안 난개발, 환경파괴와 같은 태양광 사업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부터 이번 사업에 참여할 도민 모집에 나선다.
참여 방법은 우리집 알이백 홈페이지(https://우리집RE100.kr), 카톡친구(검색어: “우리집RE100”)를 통해 가능하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