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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 생계위협세대에 207억 긴급 지원..
경북

안동, 생계위협세대에 207억 긴급 지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3/23 19:58 수정 2020.03.23 19:58
시의회 임시회서 심의 의결
통과땐 4월1일 즉시 집행

안동시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세대에 200억 원대의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긴급 생활자금 207억9천여만 원을 포함한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의회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이에 안동시의회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6일간) 임시회를 개최해 심의·의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아울러 시는 사전 집행 준비를 마치고, 내달 1일 긴급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즉시 집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긴급 생활자금의 일부는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초수급자,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와 한시 생활 지원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을 제외하면, 지원 대상은 2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안동시는 자체 예산 76억3천만 원에 경북도비 32억7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 109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30만 원, 2인 세대 50만 원, 3인 세대 60만 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9,300여 가구에 지급한다.


49억5천여만 원 규모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별, 가구원 수 별로 3월 말부터 7월 말까지 4개월분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차등·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는 28억5천여만 원의 아동양육 한시 지원비도 지원한다. 아동 1명당 10만 원씩,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을 기준으로 최대 40만 원을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의료비, 생계비 등 지원 기준을 완화해 20억9천여만 원을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특히,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예산을 편성했다”며, “사전에 준비를 마치고,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집행하겠다. 어려운 가정에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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