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북도, 특별경영자금 1조원 파격 지원..
경북

경북도, 특별경영자금 1조원 파격 지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4/01 19:53 수정 2020.04.01 19:54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최대 7천만원까지

경북도가 오늘부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자금난과 경영난 해소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3無)로 긴급 지원한다.
경북도의 이러한 소상공인 긴급지원 방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선제적이며, 그 규모와 ‘파격적 조건’에서도 전례가 없는 최대한의 적극적인 지원조치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긴급하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특별히 경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농협(단위농·축협 제외), 대구,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협력해 만든 저금리 금융상품이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소 1천만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에 해당하는 업체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으로 특히,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학원’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당 최대 7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1년간 대출이자 3%이내 지원과 더불어 보증료도 0.8%를 지원해 도내 소상공인은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이른바 3無의 전례 없는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일부터 7개 위탁은행 일선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코로나 19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은 융자 지원금을 모두 합산해 7천만원을 초과하지는 못한다.
경북도의 파격적인 지원 방침에도 불구하고 신용도 판단 정보 보유자,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을 연체중인 자, 국세를 체납중인 자, 보증제한 업종을 영위중인 자 등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이나 시·군의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도 안내 팸플릿을 비치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을 닫다시피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밤새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최대한 빠르게 우리 소상공인부터 가장 먼저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적극적인 실행방침을 강조했다.

이종팔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