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지난 18일 도지사실에서 ‘스테이스트롱(StayStrong)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음 캠페인을 이어나갈 사람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목했다.
이철우 지사는 박항서 감독이 상주 상무감독 재임 시에 잠시 만났으나,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은 작년 신남방국가 통상·교류확대를 위해 이 지사가 베트남 방문 시 하노이에서 극적으로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로 바쁜 일정으로 인해 만나기 힘들었으나, 박항서 감독이 이 지사를 만나기 위해 호찌민에서 밤비행기로 달려와 통상, 관광홍보 협조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러한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으로 또다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은 외교부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3월 초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로고를 SNS에 게시하고 이를 이어 받을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는 끝내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스테이스트롱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신 박항서 감독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온라인 캠페인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긍정의 힘을 믿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