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사무국과의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A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성명을 내고 전날 사무국이 제시한 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72경기 시즌에 연봉 70%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연봉은 경기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80%를 지급한다.
사무국은 선수들이 요구하는 경기수 비례 100% 연봉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추가 대화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협상 결렬을 시사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직권으로 48~50경기 시즌이 개막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직 개막을 하지 못했다.